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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통화량 관리를 둘러싸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사이에 묘한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통화량이 지나치게 많이 풀린 데 따른 부채 경제학으로 가계 부채 문제 등이 불거졌다고 진단했고통화량 관리 당국인 한은이 뒤늦게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포문은 신 차관이 열었다. 신 차관은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
칼럼
2012.06.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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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구제금융 매치'로 불렸던 독일과 그리스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8강전은 독일의 4대2 완승으로 끝났다. 두 나라의 경제력만큼이나 축구 수준 차이도 컸다. 독일 공격진은 무자비했고 그리스 수비진은 무력했다. 그리스는 실력보다 작전에 패했다. 독일의 변칙작전에 그리스는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독일은 조별예선에서 뛰었던 공격
칼럼
2012.06.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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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금융위기 중에도 우량 금융기관의 대명사 역할을 해왔던 JP모건이 20억달러에 달하는 거래손실을 공시했다.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몬은 의회 청문회에 출두해 회사의 위험관리 실패와 투기적 거래를 금지하는 `볼커룰' 위반 혐의에 대해 증언했다.보기 드문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시장은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회자
칼럼
2012.06.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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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로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방법은? 해답은 유로 환율을 쳐다보는 일이다. 작은 파도에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밑바닥에 흐르는 조류(潮流)를 간파할 수 있는 핵심 신호는 유로 환율의 등락에서 포착된다. 유로 환율은 유로지역의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상태를 보여주는 잠수함의 토끼와 같다.과거에 유로/달러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럽중앙은행(E
칼럼
2012.06.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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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건설업체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사 직전까지 내몰리면서 총부채상한비율제도(DTI:Debt To Income)를 둘러싸고 온나라가 시끄럽다. 주무 장관이 DTI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이 나서 가계부채 등으로 폐지가 어렵다고 반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됐기 때문이다.부동산 정책의 사령탑 가운데 한 명인 권도
칼럼
2012.06.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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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페이스북(Facebook)의 주식과 관련해 끝없이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상장업무를 맡았던 주관사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해 고평가 논란을 야기하더니 거래소인 나스닥의 시스템 오류로 주식의 거래가 상당 시간 중단되기도 했다.상장 주식의 무리한 시초가의 산정이나 일시적인 거래불능 상황은 그 후에 지속되고 있는
칼럼
2012.06.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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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980년대 한국의 청춘들에게 유럽은 '로망' 그 자체였다. 당시 외신을 통해 유럽인들이 1년에 5~6주 휴가를 떠나는 내용을 읽으면서 '와! 유럽인들은 일이 자아실현을 위한 수단이구나. 또 그것이 가능하도록 사회구조가 설계돼 있구나'며 섣부른 찬사도 보냈다. 유럽처럼 선진국이 되면 모든 국민이 잘살고 모두가 연금을 받으며 품위있게 늙
칼럼
2012.06.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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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 채권시장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채권시장은 뭘 보고 무모할 수도 있는 금리 역전에 도전할까.▲ 김중수 총재의 금리 정상화 의지 퇴색 =우선 서울 채권시장은 김중수 한은 총재가 신앙처럼 받들던 금리 정상화
칼럼
2012.06.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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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그리스와 스페인 등에서 촉발된 유럽발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를 넘어 한국에도 쓰나미처럼 몰려올 기세다. 일반 경제주체들 사이에서도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이런 흐름과 맞물려 전현직 금융관료들도 백가쟁명식 경제진단을 쏟아내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 재정위기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고, 강
칼럼
2012.06.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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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고용 쇼크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5월 취업자 증가 수는 예상치의 반 토막에 못 미쳤다. 1년 만에 가장 낮은 실망스런 수준이었다. 같은 달 실업률은 8.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라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조금씩 살아날 것 같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이처럼 구조적 악순환에 봉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칼럼
2012.06.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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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럽 재정위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없다'던 정부도 각종 연기금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했다.유럽발 쇼크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데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등 한국도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되면 한국경제도 태풍의 소용돌이에 직면할
칼럼
2012.06.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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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세 기업의 수요독점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세 회사가 한 분기에 10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니 중산층이 몰락하고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다."현직에 있었다면 한국 경제의 최고 사령탑이 됐을 관료출신이 최근 사석에서 걱정스럽게 내뱉은 말이다. 그는 과거 재정경제부 시절 대표적인 거시경제통으로 통하
칼럼
2012.06.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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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그동안 잘 대처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어려워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달러-원 환율 시장의 최고위 당국자 가운데 한명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근 사석에서 만난 그는하반기부터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게 아니라 경기를 오히려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뇌까렸다.그는 선진국들이 앞다퉈 경기부양에 나선 것처럼
칼럼
2012.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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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여부가 시장 심리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주식, 채권, 외환 등 주요 금융시장이 모두 혼란스러우며 금융당국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장심리 진정을 위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 상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외생변수의 변동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한 우려로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칼럼
2012.05.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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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교도소 가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업(業)을 접고 빠져나오거나 전업하라"작년에 퇴출당한 저축은행 소유주 A씨는 다른 저축은행 주인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대한민국에서 저축은행 오너로 살려면 성직자가 돼야 하는데, 이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하소연도 덧붙였다.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친인척과 고향 선후배의 연줄 망(網)이 강력한 이 나라에
칼럼
2012.05.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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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럽은 하나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은 하나를 향한 길을 걸어왔다. 전쟁의 참화에서 부활하고 미국과 소련의 양강 체제에서 유럽이 살아남는 길은 통합뿐이었다. 그 결과물이 유럽연합(EU)이다. 하나의 유럽은 위로부터의 통합이다. 국제조정자 장 모네와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쉬망이 설계한 통합의 이념은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 독
칼럼
2012.05.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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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웅진코웨이,하이마트,한국항공우주,쌍용건설,ING,전자랜드.' 올 상반기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주요 기업들의 목록이다.이들이 `먹히는 자'라면 `먹는 자'로는 롯데,GS리테일,SK네트웍스,신세계,한진,한화,현대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특징이라면 수적으로 많은 인수.피인수 후보군들이 나왔다는 점이다. 반면
칼럼
2012.05.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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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통위원 선임 관련 우스갯소리 하나. 이 자리가 방귀 꽤나 뀌는 명망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꿀 보직'이 된 이유는 5가지 정도라고 한다. 첫째 월급이 아주 괜찮다. 연봉이 3억원대로 웬만한 공공기관장보다 낫다. 둘째, 근사한 사무실ㆍ비서ㆍ운전사 딸린 자동차가 제공된다. 셋째, 보수와 처우는 차관급 이상인데 부과되는 책임은 전혀
칼럼
2012.05.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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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영원한 대책반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걸출한 경제관료 가운데에도 유독 김석동 위원장이 윗선의 총애를 받는 까닭은 따로 있다.바로 특유의 추진력에다 책임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장관급 이상 최고위 경제관료 출신 OB들은 김 위원장이 골치아픈 일이 터지면 "제가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습니다"라고 호기롭게 보고한다
칼럼
2012.05.14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