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일 이번 주말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를 이틀 앞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매물 압박으로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이하 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92포인트(0.10%) 낮아진 16,515.69를, S&P 500 지수 역시 0.93포인트(0.05%) 밀린 1,884.5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0.22%) 높아진 4,277.27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19만1천명 늘어났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20만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ADP는 2월 민간부문 고용을 당초 13만9천명 증가에서 17만8천명 증가로 상향 수정했다.

대부분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오는 4일(금) 미 노동부의 3월 비농업부문(정부부분 포함) 고용 증가가 20만명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3월 고용 결과가 나온 이후에는 미 경제가 한파라는 변수에서 벗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기업들의 실적, 부진한 성장률 등의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일부 세력들의 주가 상승 시마다 이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들은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다면 시장이 위험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후 12시55분에 경제 전망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가 기자회견을 한다. 불라드 총재 역시 올해 투표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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