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7일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이하 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1.62포인트(0.51%) 오른 18,171.76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0.30%) 오른 5,107.19를 보였다.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장 마감 뒤 나올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2분기 주당 순익이 2.15달러를, 매출은 557억5천만달러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애플의 움직임으로 볼때 시장은 애플의 순익이 8개 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의 주가는 1.92%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오후 2시 FOMC 성명이 공개된다.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포트폴리오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70% 높아진 57.55달러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협상단을 재구성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62%와 1.11%, 영국의 FTSE 100지수 역시 0.65% 각각 올랐다.

그리스는 지난 24일 열린 유로그룹 회의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와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에게 협상 진행을 서두를 것을 주문한 지 사흘 만에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외교 차관을 새로운 협상단의 단장으로 임명했다.

그리스 재무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단 실무진으로 구성된 '브뤼셀 그룹'과의 협상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강경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내리고 협상 지연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은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의 역할을 줄일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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