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23일 미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6% 하락한 연율 31만3천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 증가한 32만5천채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1월 신규 주택판매는 당초 32만1천채에서 31만8천채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5.4% 하락한 것이다.

2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2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한 23만3천70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주택시장이 2006년 여름에 시작된 가격 급락 상황에서 벗어나며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규 주택시장은 차입 주택과 숏세일 매물로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2월 신규 주택재고는 전월과 같은 15만채였다. 이는 1963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2월 판매속도로 환산할 경우 5.8개월치에 해당된다. 1월에는 5.7개월치를 기록했었다.

지역별로 남부의 신규 주택판매는 7.2% 하락했고 중서부 역시 2.4% 낮아졌다.

반면 북동부와 서부는 각각 14.3%와 8.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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