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중국 핵심지역에 잇달아 진출하며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중국 남서부의 광저우와 구이저우에 각각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지역에 진출한 것은 뚜레쥬르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 최초다.

뚜레쥬르는 중국시장에서 직영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두가지 방식을 혼용해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중국 내 6개 주요 도시와 9개 성 및 1개 자치구(신장위구르자치구)에 진출해있다.

최근 뚜레쥬르가 진출한 지역은 중국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인프라 구축 사업의 주요 거점을 다수 포함한다.

광저우는 '해상 실크로드' 허브로 지정됐으며, 구이저우성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지는 서남 개발 지역 중 하나다.

뚜레쥬르와 구이저우성 진출을 위해 손잡은 현지 파트너사는 귀주더룬무역유한회사로, 구이저우성에서 외식업 및 부동산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2020년까지 중국 내 1천개 이상의 점포를 개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두 지역에 추가 진출함으로써 뚜레쥬르의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음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국내 기업 중 최다 국가인 7개국에 진출해 1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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