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한화케미칼이 자체 개발해 국내 허가를 받은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빅트렐)의 기술을 포함한 판권을 독일의 머크사에 수출한다.

한화케미칼은 22일 머크와 다빅트렐의 기술수출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다음 달 초 양사가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빅트렐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다빅트렐은 연간 8조원 어치가 팔리는 화이자의 류머티스성 관절염 항체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해외 판매망 구축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전략적 제휴 등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말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포함해 임원 4명을 해임한 바 있다. 현재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는 임원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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