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풀무원이 중국에서 직소판매 영업 정식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풀무원은 자회사인 푸메이뚜어(중국)유한공사가 이달 중국에서 건강기능식품, 스킨케어 제품을 회원제 직접 판매 형태로 영업할 수 있는 '직소(直銷)판매 영업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충칭에 있는 푸메이뚜어 유한공사는 올해 초 중국 전역에서 직소판매사업을 할 수 있는 '직소판매경영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영업을 할 수 있는 '직소판매영업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기업 중 중국에서 직소판매영업허가를 받은 것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 아이모리에 이어 2번째다.

중국 전체적으로 보면 푸메이뚜어의 직소판매경영허가 취득은 59번째, 직소판매영업허가는 61번째 취득이다.

푸메이뚜어 유한공사는 2011년 설립 후 일 년 후에 충칭시 1만여평 부지에 이 지역 최초의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의 공장을 완공했다. 올 하반기에는 청뚜와 광저우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 동부 지역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스킨케어와 음료의 생산라인 구축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1억 6천만위안(2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풀무원은 충칭을 기반으로 한 푸메이뚜어 유한공사를 포함해 지난 2010년 '베이징 푸메이뚜어 녹색식품유한공사'와 '상하이 푸메이뚜어 식품유한공사' 등 3개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4년에는 5천만위안(약 9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고, 2018년까지 매출 4억위안(약 7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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