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는 3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뒤 낸 보고서에서 재정확대 전망과 가계부채의 지속적 증가, 미국의 금리 정상화 등을 이유로 한은이 이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이날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거시경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변하지 않았지만 가계부채 중가에 대해서는 더 확고한 입장을 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금융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이전보다 더 매파적인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의 다음번 금리 인상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는 종전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가장 가능성이 큰 금리 인상 시점으로는 이전처럼 1월을 제시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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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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