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1bp 하락한 2.195%, 10년물은 0.5bp 내린 2.647%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07.82에 마쳤다. 외국인이 1천733계약 순매도했지만, 증권이 4천31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과 같은 120.42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이 1천447계약 샀고, 은행이 1천91계약 팔았다.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막판 나타난 강세 분위기가 다음 날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생각보다 장이 지지를 받았다"며 "내일도 오를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년 국채선물이 굉장히 강한 느낌이었다"며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고 다시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중개인은 "분기 초 자금 여력이 있어서 그런지 은행, 증권, 운용사가 사려는 분위기"라며 "내일도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9bp 상승한 2.199%, 10년 지표물인 17-7호도 1.2bp 오른 2.65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금리는 위험 선호 분위기에 상승했다. 10년물은 3.59bp 오른 2.8668%, 2년물은 3.74bp 상승한 2.4315%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금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데다 코스피 상승 등 위험 선호가 커진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오전부터 장 후반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

분위기는 오후 3시 15분경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기하던 증권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국채선물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증권사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4천315계약과 1천447계약 사들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33계약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을 61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7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377계약가량 줄었다. LKTB는 4만239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46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1bp 하락한 2.195%, 5년물은 0.7bp 내린 2.43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5bp 하락한 2.647%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6bp 오른 2.671%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5bp 상승한 2.663%에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하락한 1.556%에 마쳤다. 1년물은 0.3bp 오른 1.870%, 2년물은 전일과 같은 2.112%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3bp 오른 2.79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3bp 상승한 9.016%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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