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낙폭이 2년여 만에 최대치로 확대됐다.

31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52분 현재 10년물 금리는 0.0622%로, 전일대비 4.19bp 하락했다. 금리 낙폭이 4bp를 웃돈 것은 지난 2016년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금리가 이처럼 낙폭을 키운 것은 일본은행(BOJ)의 이달 금융정책결정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정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 위원회는 정책 금리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도입함으로써 가격 안정 목표 달성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지하고,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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