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경감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11%) 오른 2,305.6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은 전일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부터 캐나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그간 국내 증시를 짓눌러온 달러-원 환율도 하향 안정되고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출과 소비 활력이 떨어진 데 이어 기업 이익 증가세도 둔화될 전망이라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기엔 아직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11%, 0.74% 상승했다.
SK하이닉스과 포스코는 0.24%, 0.02%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0.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은 1.2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12%) 오른 799.03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줄었고, 달러 강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은 우리 증시에 호재"라면서도 "수출과 소비 등 국내 경기지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세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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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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