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유로존 경제 활동을 부양하고자 양적 완화를 해야 한다는 제안에 반대했다.

드라기 총재는 15일(독일 시간) 베를린에서 연설하고 질의응답 시간에 "양적 완화가 눈부신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양적 완화가 영국과 미국 경제를 크게 뒷받침했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국채 매입이 "영원하지도 무한하지도 않다"면서 ECB가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자 통화 정책 이상의 조치를 내고 있는데 유럽 각국 정부들은 재정을 통합하는 조치를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나온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재정 통합을 위한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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