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26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40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21% 오른 6,795.7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30% 상승한 25,159.75를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메타가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메타와 알파벳 주가는 상승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했다.

TPU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맞춤형 AI 칩(ASIC) 시장의 강자인 브로드컴도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뉴욕 증시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가 지난 몇 주간의 하락세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저점 매수자들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달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부진하게 나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해싯 위원장은 시장에서 금리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더 높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8bp 오른 4.006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0.50bp 오른 4.6540%에,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60bp 오른 3.4750%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하락한 99.699를 가리켰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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