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호주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CPI에 호주달러-달러와 호주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 호주 통계청(ABS)은 10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치인 3.5%와 시장 예상치 3.6% 모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호주 월별 CPI는 올해 1월 2.5%로 출발해 5월까지 2%대를 유지했다가 지난 6월 1%대로 내려간 바 있다.
하지만 8월 3%대로 올라섰고, 이후 3% 연간 상승률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연간 상품 가격 상승률은 3.8%였는데, 가장 큰 원인은 전기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37.1% 올랐다.
연간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9%였으며, 주요 원인은 임대료(4.2%), 의료 및 병원 서비스(5.1%), 국내 휴가 여행 및 숙박(7.1%) 등이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CPI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44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2% 오른 0.6479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국채금리도 올랐다.
호주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시각 3.58bp 오른 4.4744%를 기록했다. 2년물은 7.5bp 오른 3.7592%를 나타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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