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포츠 용품 유통 대기업 딕스 스포팅 굿즈(NYS:DKS)는 지난 9월 24억 달러(약 3조5천196억 원)를 들여 인수한 풋 락커(Foot Locker)의 실적 부진 매장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수 후 사업을 정비하고 풋 락커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미국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에드 스택 딕스 스포팅 굿즈 회장은 성명을 통해 "실적 부진 매장을 폐쇄하고 비생산적인 재고를 정리하는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택 회장은 이러한 조치가 풋 락커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으로 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딕스 스포팅은 풋 락커 인수 및 통합 관련 비용, 비생산적 자산(재고 및 매장) 정리와 관련된 세전 비용으로 향후 5억 달러~7억 5천만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딕스 스포팅 굿즈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몇 개의 풋 락커 매장이 문을 닫을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올해 딕스 매장 9개와 풋 락커 소유 매장 11개, 라이선스 매장 4개가 폐쇄된 상태다.
풋 락커는 2023년부터 시작된 매출 감소세가 작년과 올해까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낮은 매장 트래픽과 과도한 재고, 소비자 지출 감소 등이 주요 문제로 분석된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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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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