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연고점 돌파 눈앞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영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980선도 내줬다.

9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2.85포인트(0.14%) 하락한 1,979.0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82.09로 출발해 오전 장중 1,99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직전인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64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5억원, 2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투신은 1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키며 6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53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지수로는 전기가스(-1.84%)의 낙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0.81%), 종이목재(-0.72%), 철강금속(-0.63%)도 하락했다. 의료정밀(5.56%), 통신(1.37%), 보험(1.27%), 의약품(0.89%) 등 내수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G화학(-3.50%), 고려아연(-2.86%), 한국전력(-2.71%)이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SK텔레콤(2.05%), KT&G(1.94%), 삼성생명(1.47%)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2.64포인트(0.49%) 오른 540.43을 나타냈다. 올해 3월5일 기록한 연고점인 546.15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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