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6일 단기자금시장은 통안채 입찰 등에 따라 지급준비금 부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통안채 정례 입찰 1조4천억원과 부가세 선납 1조4천억원 등의 영향으로 시중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채 입찰 등으로 당일 지준 부족 분위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은 재정증권 만기 1조원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만기 15조원 등으로 시중 자금이 공급된 반면, 한국은행 정례 RP 매각 15조원과 국고채 조기환매 환수 1조원, 부가세 선납 5천억원 등으로 시중 자금이 유출됐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5조5천억원 부족을, 지준 적수는 6조7천억원 잉여를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연 2.75%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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