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강세
[도쿄환시] 달러,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강세
  • 진정호 기자
  • 승인 2019.12.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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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30엔(0.21%) 오른 109.558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71엔(0.58%) 오른 122.41엔을 가리켰다.

간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와 아시아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밤 뉴욕 시장 개장 직후 "중국과 빅딜에 매우(VERY)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500억달러어치를 내년에 구매하는 대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했던 기존 관세 중 절반을 폐기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추가 관세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 등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폭을 더욱 넓혔다.

한편 1단계 무역 합의의 서명식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폭스 비즈니스의 에드워드 로렌스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그는 중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농산물 매입에 구두로 합의했으나 서면으로 남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합의 문구 또한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단계 협상은 내년 미국 대선 이후에 시작할 것이라고 이 기자는 덧붙였다.

오후에는 중국이 아직 무역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전언도 있었다.

미국 CNBC의 유니스 윤 기자는 트위터 계정에 "중국 지도부가 아직 미·중 무역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문제는 500억달러어치의 미국 농산물 구매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것"과 "이는 '구매 재분배'로 보여 이로 인해 (유럽 및 남미 등) 다른 무역 파트너들이 불만을 품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미·중 무역 합의 소식에도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지난밤 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350위안(0.50%) 오른 6.9730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2달러(0.17%) 상승한 0.6921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4분기 체감 경기는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은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를 시행한 결과 4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업황판단지수가 '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를 밑도는 수치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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