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23.15포인트(1.00%) 상승한 2,331.2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2조2천억달러 규모의 업데이트된 히어로즈 법(HEROES Act)을 공개했다.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이 1조달러를 늘리면 민주당이 1조달러를 줄이겠다고 제안했으며, 업데이트된 법안은 민주당이 타협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어로즈 법은 민주당이 지난 5월에 통과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법안으로 당시 규모는 3조4천억달러였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을 여는 만큼 시장 변동성도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5달러(0.12%) 하락한 40.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35달러(0.87%) 상승한 4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10원 하락한 1,167.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56억원, 1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7%, 0.24%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1%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화학업종이 2.1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H)이 5.0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3.01%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1.07%) 상승한 844.8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는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 미 대선 불확실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몰린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