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증시 단기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어떠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소식이 없었던 만큼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근창 센터장은 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으로 미국 지수선물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는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의구심과 대선 일정 연기라는 변수가 투자 심리를 훼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토론회를 통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까지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바이든 추가 확진 소식이 있을 경우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 센터장은 "다만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확진 당시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됐던 만큼 트럼프 확진이 곧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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