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추가 부양책 합의 기대가 나타나며 상승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10.63포인트(0.45%) 상승한 2,368.63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을 퇴원하며 증시에 안도감을 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군 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을 충족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화 통화 등으로 협상을 이어갔다. 합의가 도출되진 않았으나, 양측은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일부 봉쇄 조치가 나오는 점은 투자 심리를 저해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4달러(0.10%) 하락한 3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17달러(5.86%) 상승한 3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하락한 1,15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0억원, 1천1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5%, 0.36%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LG화학은 0.17%, 0.1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0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0.4%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이 3.34%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3.1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61%) 상승한 863.6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소식과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로 전장 미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며 "경기 회복 둔화 우려 완화와 유가 급등, 달러 약세 등 또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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