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오후에도 기관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하락하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오후 1시 53분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14%) 하락한 2,400.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상승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오후까지 그 폭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증시 참가자들은 부양책이 언제 타결될 것인지, 어떤 규모로 부양책이 나올지 경계하고 있다.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경우 관련 불확실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또한 이날 0시 기준 102명을 기록하며 6일 만에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3달러(0.08%) 상승한 3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60원 상승한 1,1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444억원, 1천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3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3%, 2.11%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3%, 0.28%씩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2.4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는 3.23%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호재로 작용했던 애플, 아마존 등 개별 기업 이슈는 국내 증시에 크게 영향 미치지 못했다"며 "기업 실적 시즌에 맞춘 차익 실현 매물, 그간 상승에 대한 부담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이슈가 맞물리며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