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 등에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26%) 오른 2,363.73에 거래됐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 시한을 맞아 신규 부양책 협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평가 등이 엇갈리며 지수도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장 시작과 함께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지만 이내 수급 방향을 바꾸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다만, 이후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지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내린 1,138.3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8달러(0.67%) 하락한 41.4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239억원, 386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37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99%, 2.41%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7%, 0.15%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2.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0.77%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59포인트(0.06%) 상승한 825.1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다 상승폭을 줄이는 등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내 지수도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장 초반 외국인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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