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4천4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감소한 규모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조6천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했으나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수수료이익은 2천828억원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대손상각비는 경상적 대손충당금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경기악화에 대비한 은행의 970억원(부산은행 600억원·경남은행 370억원)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577억원, 1천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 8.93% 감소한 수치다.

자산건전성 지표의 경우 NPL비율이 0.94%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고, 연체율은 0.61%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떨어졌다. NPL커버리지비율도 98.36%로 전분기 대비 9.79%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바젤Ⅲ 조기도입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0.50%포인트, 0.71%포인트 상승하며 각각 13.45%와 10.25%를 기록했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앞으로도 그룹의 비은행·비이자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향후 경기악화 가능성에 대비하며 그룹의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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