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오후 미 대선 개표를 주시하며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오후 1시 52분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07%) 하락한 2,412.2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미국 대선 개표 관련 노이즈를 주시하며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도 밝히며 관련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재정 및 통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일의 경우 1조6천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전일 1조1천억 원 순매수한 후 이날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천129억 원, 905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은 4천971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2달러(2.63%) 하락한 37.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하락한 1,1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8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852억 원과 1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50%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0.35% 올랐다.

LG화학은 6.06%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5%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H)이 4.21%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5.13%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1.00%) 하락한 836.34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대선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장 상승분에 대한 피로가 더해지며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대선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최근 개인의 매도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외국인 수급도 다소 들어오고 있지만,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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