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역외 달러-위안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오후 4시 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 대비 0.0255위안(0.39%) 하락한 6.5715위안에 거래됐다.

장중 최저 6.5695위안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 소식이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이 서명한 RCEP는 이른바 '메가 FTA'로 협정 참가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RCEP 참가국의 무역 규모, 인구, 총생산(명목 GDP)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CNBC는 RCEP 서명에 대해 중국의 지정학적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RCEP가 이후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을 더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지도 특히 중국이 RCEP에서 이득을 크게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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