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며 등락하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92포인트(0.07%) 하락한 2,623.9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주요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지수들은 전장 관망세를 보이며 대부분 하락했다.

스웨덴에서는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왕자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니콜라이 탕엔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경영자(CEO) 또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전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대로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날까지 확산세가 이어갈지 주시하고 있다. 전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349명이었다.

아시아시장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6달러(1.66%) 하락한 4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0원 상승한 1,105.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678억원, 2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는 0.10% 내렸다.

LG화학은 1.59%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은 0.73%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가 1.7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는 2.4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35%) 상승한 877.5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외국인에 의해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등은 외국인 순매수를 자극하지만,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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