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유조선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이달에만 3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30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천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31척의 LNG운반선 수주 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총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도 수주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발주된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총 28척 가운데 13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25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2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해 이달에만 약 29억달러(3조1천9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누계 수주 실적을 40억달러까지 끌어올렸으며, 이는 올해 전체 수주 목표 84억달러의 48%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와 카타르 등 대형 LNG 프로젝트에서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 중이고 최근 컨테이너선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어,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협상 중인 안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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