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오후 1시 43분 전 거래일 대비 37.59포인트(1.45%) 상승한 2,628.93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외국인 매도로 2,600선을 밑돌았지만,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2,6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11월 4조9천억 원을 매수한 뒤 12월 첫날 매수 규모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국내외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2.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치 자체로는 지난 2009년 3분기 성장률 3.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수출도 11월 통관기준 44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 늘어났다.

또한, 중국 차이신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4.9포인트로 집계되며 2010년 12월 이후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사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500명대에서 다소 낮아졌지만, 방역 당국은 1~2주 뒤 하루 1천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4달러(0.75%) 하락한 4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상승한 1,10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 원, 1천7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7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65%, 3.08%씩 상승했다.

LG화학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9%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 철강소재가 4.2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는 3.29%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21%) 상승한 887.96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도 강도가 약화했고, 기관 매수에서도 특별한 방향성이 없다"며 "11월 증시가 대폭 오른 만큼 관망세를 유지하며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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