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경제 성장률에 대해 "올해는 마이너스(-) 1% 전후 수준이 아닐까 예상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내년 국제기구나 IB(투자은행)은 3% 정도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의 경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충격에 직격된 올해와 비교해 대내외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58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이 민간소비와 투자, 수출ㆍ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내년도 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회 심의를 거쳐 적자국채가 더 늘어났다는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위기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와 재정적자가 확대하고 있으나, 지금은 채무증가를 감내해서라도 재정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위기극복 및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국가채무 증가 속도에 대해서는 각별히 경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재정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세입 기반 확충 등 관리 노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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