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내년 국고채 전문 딜러(PD) 협의회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국민은행이 선출됐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온라인으로 치러진 PD 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국민은행이 회장으로 뽑혔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회장에는 국민은행이 단독 출마했다.

PD 협의회 회장은 은행과 증권사가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 올해는 KB증권이 회장을 맡아 협의회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 이어 다시 PD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됐다.

부회장은 대신증권, 간사는 메리츠증권, 감사는 기업은행이 각각 맡았다.

PD 협의회는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특히 내년 같은 경우 국고채 발행이 급증해 당국과 시장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재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국민은행은 인수와 조성 등 PD 업무에 매우 적극적이고, 기재부와 소통도 원활하다"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국고채 발행 한도는 176조4천억 원으로 올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총 발행 규모(174조5천억 원)보다 1조9천억 원 늘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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