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21일 하루에만 컨테이너와 액화석유가스(LPG) 선박 등 총 10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유럽과 오세아니아, 파나마 소재 선사들과 1만3천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LPG운반선 5척, 1만7천t급 소형 PC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1천863억원 규모로, 계약에 동급 컨테이너선과 LPG선에 대한 옵션도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4척의 컨테이너선은 길이 335ｍ, 너비 51ｍ, 높이 27.3ｍ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은 냉동컨테이너 적재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고, 에너지저감장치를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 줄이고 경제성을 최대 6%까지 높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컨테이너선과 함께 파나마소재 선사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각각 LPG운반선 1척과 2척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LPG선 1척을 길이 180ｍ, 너비 28.7ｍ, 높이 18.7ｍ 규모로 건조해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하며, 소형 PC선 1척도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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