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의 수신금리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0.90%로 전월보다 2bp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각각 2bp와 3bp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금융채를 중심으로 올랐다.

대출평균금리는 5bp 올라 연 2.71%를 나타냈다. 기업과 가계 대출금리가 각각 4bp와 8bp 치솟은 데 영향을 받았다.

가계 대출 금리는 주택대출 관련 금리가 가계대출 총량 관리 노력 등에 상승한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비대면 대출이 크게 늘어 내렸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1.81%P로, 전월 대비 3bp 더 벌어졌다.

잔액을 기준으로 한 11월 말 총수신금리는 연 0.79%로 전월 대비 3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81%로 2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2%P로, 전월 대비 1bp 확대됐다.

11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출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하락했지만, 신협 및 상호금융은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 하락(13bp)은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이 축소된 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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