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부담과 미 상원 결선투표를 주시하며 하락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0.71포인트(0.36%) 하락한 2,933.74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내 코로나19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잉글랜드 전역의 봉쇄 조치 재도입을 발표했다.

독일은 오는 10일까지 예정됐던 전국적인 봉쇄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지난 주말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대한 긴장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블루웨이브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규제 강화와 증세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46%) 하락한 4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90달러(1.85%) 내린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 상승한 1,086.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천457억원, 1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6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6%, 0.40%씩 내렸다.

LG화학은 0.11%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8%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업종이 1.57% 올랐고, 의료정밀업종이 1.09%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원유선물인버스(H)가 4.78% 상승했고, KODEX WTI원유선물(H)이 3.7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포인트(0.21%) 상승한 979.6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부진했지만, 금, 원유, 반도체, 장비, 전기차 종목은 견고했다"며 "국내 증시도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개별 업종과 종목에 주목하는 종목 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