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 향후 보상 절차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T) 조직을 상근화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부로 옵티머스 사모펀드 대응 관련 TFT의 구성원 변경을 단행했다.

그간 옵티머스 펀드 고객자산 회수 TFT에는 안근모 팀장(이사대우)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직원이 비상근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정봉희 이사대우를 TFT 팀장으로 임명하고 상근직으로 조직을 운영하도록 했다.

정봉희 이사대우는 NH투자증권 준법감시인과 투자자산관리부장 등을 역임한 WM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또한 그간 비상근으로 근무했던 3명의 직원을 상근화해 옵티머스펀드 보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옵티머스 대응 TFT의 운영 기간도 연장된다.

TFT는 지난해 8월 3일 구성돼 약 5개월간 운영될 계획이었지만 펀드 자산 회수 및 고객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1년 말까지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옵티머스 펀드의 예상 회수율이 펀드 피해자들이 넣은 원금 5천146억원 대비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는 회계법인 실사 결과를 공개했다.

최근에는 옵티머스 펀드가 담은 부실채권 자산의 예상 손실률이 90%로 결정되기도 했다.

기준가격 조정으로 예상 손실률이 확정되면서 금융당국은 올해 1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의 예상 손실률이 정해지면서 금감원의 분쟁 조정과 가교 운용사 설립 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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