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기록적인 규모의 채권이 전 세계적으로 미미한 수익률을 제공함에 따라 유로 표시 하이일드 채권 흐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A는 "미미한 수익률로 인해 유로 표시 높은 등급의 채권과 투자등급 아래 채권의 스프레드가 수렴하고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이 시장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BoA에 따르면 1% 이하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채권이 73% 이상을 차지해 전 세계 채권시장이 사상 최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BoA의 분석가들은 "수익률 기근이 현재 채권시장에 장기적인 구조적 역풍이 되면서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채권에 뛰어들고 있다"며 "더 안전한 투자등급 채권, 더 위험한 하이일드 채권 사이의 스프레드 축소인 베타 압축이 더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그러나 "바이러스 2차 파동 속에서 경제가 악화하고,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일 수 있으며 백신 출시 둔화로 하이일드 채권의 상대적인 강세가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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