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총 29개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직전 연도 41개 사 대비 약 29.2%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 사, 코스닥시장에서 17개 사가 액면 변경을 했다.

주식 거래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18개 사가 액면 분할을 했고,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11개 사가 액면 병합을 시행했다.

액면 분할 가격으로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6개 사로 가장 많았고,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5개 사, 5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3개 사 등으로 나타났다.

액면 병합 가격으로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8개 사, 500원에서 2천500원, 200원에서 500원, 100원에서 2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각각 1개 사로 집계됐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으며, 유가증권시장의 48.6%, 코스닥시장의 80.1%를 차지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서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천 원, 2천500원, 5천 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예탁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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