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전반적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강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단기 구간도 국고채 3년 입찰을 소화한 후 점차 강해지는 모습이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1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해 111.5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69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38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올라 130.0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339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134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수를 빼고 보면 강해질 이유가 없는 시장이다"며 "국채선물이 바스켓 현물 대비 저평가된 상태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니 이에 힘입어 (국채선물) 저평 축소 방향으로 진행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개장 때부터 3년과 10년 국채선물 매수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국고채 3년 입찰에서는 3조4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0.98%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9조7천750억 원이 응찰해 300.8%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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