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작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공시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6천399건으로 전년보다 6.4%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중 수시공시는 전년보다 6.1% 늘어난 1만3천355건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환경이 급변하면서 자금 조달 및 기업 구조조정, 자사주 관련 공시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풍문 및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등으로 자율공시는 전년보다 10.1% 늘어난 1천165건을 기록했다.

공정공시와 조회공시, 영문공시는 각각 1천743건, 76건, 770건으로 전년 대비 6.3%, 18.8%, 10.5%씩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5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공시 불이행은 전년보다 3건 감소했으나 공시 번복과 공시 변경이 전년보다 각각 3건, 2건씩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천381건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수시공시는 1만9천108건으로 전년보다 9.1% 늘어났다.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 기조로 기업 수가 순증했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기기 수주공시 및 수주계약 변동 공시 등도 증가했다.

자율공시는 3천28건으로 전년보다 4% 늘어났다. 자율공시에서는 의무공시 비율 미만 계약금액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특허 취득, 증자·주식관련사채 청약 및 발행 결과 등을 공시한다.

공정공시와 조회공시는 987건, 258건으로 전년 대비 4.2%, 100%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21건으로 직전 연도 119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공시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장법인 대상 공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상시모니터링 강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의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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