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작년 증시 호황에 따라 주식결제 대금이 그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일 작년 예탁원을 통한 주식결제 대금 총액은 417조 원으로 전년 284조5천억 원 대비 4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 대금은 188조6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고, 장외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 대금은 228조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38.3% 늘어났다.

작년 주식 결제 대금은 거래대금 8천962조3천억 원의 4.7% 수준으로 증권 결제서비스를 통한 대금의 차감 효과는 8천545조3천억 원(95.3%) 규모였다.

결제 대금 차감이란 총매도금액에서 총매수금액을 차감해 계산한 포지션의 금액만 결제 대금으로 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 간 결제 대금 인수도 건수 및 규모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 차감 효과는 6천477조3천억 원으로 차감률 97.2%를, 기관투자자 결제의 차감 효과는 2천68조 원으로 차감률 90.1%를 기록했다.

예탁원은 "차감 효과를 통해 최소의 자금으로 결제를 종료할 수 있게 됐다"며 "결제 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줄여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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