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과 사무관리사 한국예탁결제원, 사무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옵티머스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는 3개월 직무정지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직무 정지 조치를 받는 경우 향후 4년간 금융사 임원 선임이 제한된다.
다만, 사전 통보 안은 제재심에서 그 수위가 조정될 수 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박정림 KB증권 대표도 직무 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받았지만 이후 제재심에서 문책 경고로 수위가 조정됐다.
문책 경고의 경우 금융사 임원 선임은 3년간 제한된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예탁원 등 펀드 관계사에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 제재가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이 외에 옵티머스 관련 업무를 맡은 예탁원 직원 등 일부에게 감봉 조치가 통보되기도 했다.
한편, 사전 통보를 받은 대상자들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재심에 출석해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
제재심에서 결정된 제재안은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된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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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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