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펀드 관계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오는 18일 개최할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과 사무관리사 한국예탁결제원, 사무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옵티머스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정영채 대표는 3개월 직무정지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직무 정지 조치를 받는 경우 향후 4년간 금융사 임원 선임이 제한된다.

다만, 사전 통보 안은 제재심에서 그 수위가 조정될 수 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 박정림 KB증권 대표도 직무 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받았지만 이후 제재심에서 문책 경고로 수위가 조정됐다.

문책 경고의 경우 금융사 임원 선임은 3년간 제한된다.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예탁원 등 펀드 관계사에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 제재가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이 외에 옵티머스 관련 업무를 맡은 예탁원 직원 등 일부에게 감봉 조치가 통보되기도 했다.

한편, 사전 통보를 받은 대상자들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제재심에 출석해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

제재심에서 결정된 제재안은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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