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기업 실적과 국채수익률 격차가 2018년 말만큼 좁지 않다며 현재 스프레드를 볼 때 주식시장이 1.5% 이상의 국채수익률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G의 롤랑 칼로얀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통상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증시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20%에 도달했지만, 주가 강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S&P500은 지난주 5% 가까이 올랐고, 새해 들어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G 분석가들은 향후 주가이익비율을 기초로 한 실적 수익률과 국채수익률을 비교했다.

이들은 "현재 스프레드를 볼 때 증시가 1.5% 이상의 국채수익률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대로 실적이 계속 움직인다면 미국과 유럽 증시는 연말까지 추가 135bp의 추가 축소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이익이 올해 24% 늘어나고, 내년 1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톡스 유럽 600 구성 기업들의 이익은 올해 41%, 내년 16% 확대를 예상한다.

전략가들은 "증시에 대해 건설적인 입장을 유지하지만, 미국과 유럽 기업이 주당순이익(EPS) 성장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채수익률 상승보다 각각 주가지수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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