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G의 롤랑 칼로얀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통상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증시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20%에 도달했지만, 주가 강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S&P500은 지난주 5% 가까이 올랐고, 새해 들어 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G 분석가들은 향후 주가이익비율을 기초로 한 실적 수익률과 국채수익률을 비교했다.
이들은 "현재 스프레드를 볼 때 증시가 1.5% 이상의 국채수익률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대로 실적이 계속 움직인다면 미국과 유럽 증시는 연말까지 추가 135bp의 추가 축소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이익이 올해 24% 늘어나고, 내년 1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톡스 유럽 600 구성 기업들의 이익은 올해 41%, 내년 16% 확대를 예상한다.
전략가들은 "증시에 대해 건설적인 입장을 유지하지만, 미국과 유럽 기업이 주당순이익(EPS) 성장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채수익률 상승보다 각각 주가지수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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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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