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수급 변동에 연동해 등락을 반복했다.

1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0포인트(0.12%) 오른 3,087.42에 거래됐다.

지수는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수급을 주목하며 장중 변동성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 우위로 수급을 바꾸면서 지수 변동성을 키웠다.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 리스크 대비 차원의 주식 비중 조정세가 유입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40원 내린 1109.0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26%) 내린 5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316억원, 2천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4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5%, 0.80%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SDI는 2.37%, 0.12%씩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2.02%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39%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4포인트(0.14%) 내린 956.51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KINDEX China H ETF가 3.5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KODEX 미국S&P바이오(합성) ETF는 2.34%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지수 등락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특별한 이벤트 없이 연휴를 맞아 주식 비중을 조정하려는 매도 수급이 유입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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