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 출발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14%) 오른 3,150.7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경제 재개를 언급하는 등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집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0원 오른 1,102.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6달러(1.11%) 오른 60.13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1천6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6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4%, 0.14% 상승했다.

반면, LG화학과 삼성SDI는 0.51%, 0.25%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4.69%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3.1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93포인트(0.09%) 내린 981.1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전반이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경제 정상화 가능성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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