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예상대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분배가 악화해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해 가계동향 발표를 앞두고 걱정이 컸다"면서 이렇게 썼다.

지난해 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4.72배로 전년 동기보다 0.08배 포인트 상승했다.

그는 "충격이 컸던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기에 금번 분배악화를 막기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약계층 피해충격, 타격이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더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면서 "앞으로 경기 회복 과정에서 양극화된 회복, 즉 'K자형 회복'을 우려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3월 말까지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90만+α개 제공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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