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S&P 레이팅스는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신흥시장의 금융 여건이 덜 우호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P는 "미 국채수익률 상승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코로나19 대응 자금 조달로 인한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이머징마켓의 1월 금융 여건은 여전히 지지적이지만, 미 국채수익률 상승이 이머징마켓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더 큰 규모의 미국 부양책 통과 가능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것은 더 위험한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로서 이는 예측력이 떨어지는 살찐 꼬리 위험(fat tail risk)에 더 가깝다"며 "저금리, 고유동성 환경이라는 조합은 이머징마켓 신용시장의 발행과 유통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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