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머 "중국과 경쟁 해결 위한 패키지 마련 착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백악관이 글로벌 반도체 부족을 포함한 공급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2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과 의원들은 24일 회동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급망 문제가 우선순위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백악관은 행정명령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미 자동차 업체, 부품사들과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논의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제품 공급망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 내용과 미국내 생산 확대 조치, 동맹국과의 협력 내용을 포함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이미 대사관에 외국 정부와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도록 지시했다.

이 관계자는 '핵심 공급망의 취약성을 확인하고 미국의 국내 생산을 늘리고, 장기적인 공급 격차를 해소하고, 좋은 일자리에 대한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한' 광범위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기술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와 자동차 업계, 여타 기업 이익단체 등은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반도체 문제가 국가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는 것이다.

의회에서 초당적 법안 역시 대기하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중국과 경쟁 문제 해소를 위한 패키지 마련에 착수했다면서 반도체 생산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전역의 자동차 공장들이 반도체를 구할 수 없어 문을 닫은 것을 보았을 것이다"라면서 "외국 업체에 반도체를 의존할 수 없으며 중국이 생산에서 우리를 앞서가게 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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