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3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0.74%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채권전문가 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다음 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0.68~0.8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코리보 3개월물이 오는 6월 0.75%, 올해 말에는 0.81%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리보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 코리보 금리도 등락 흐름이 반복될 전망이다"며 "중기적으로는 금리상승 압력을 반영하면서 레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금리는 지난해 5월 마지막 금리 인하 후 8월 중순까지 0.57%까지 하락한 이후 연말까지 상승세 나타냈다"며 "연초부터 현재까지는 다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렵겠지만 물가, 고용, 마이너스 GDP 갭 등 기준금리 인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므로 기준금리 대비 20~30bp 수준의 스프레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리보 3개월물 금리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과 향후 방향성이 인상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한동안 현재 기준금리+20~30bp 버퍼를 두고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이후에는 재차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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