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판매사로서 가교운용사 설립 주도 의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를 이관할 가교운용사에 자본금을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6일 금감원 측에 가교운용사에 자본금 출자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다만, 가교운용사에 대한 지분율과 출자금액 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NH투자증권 외 수탁은행과 사무관리회사 등 펀드 관계사들은 자체적인 확정안을 아직 금융당국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옵티머스 제재심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수탁은행과 사무관리회사 측도 가교운용사 출자 여부 등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금감원은 펀드 판매사, 수탁은행, 사무관리회사 등과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기준가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 및 IB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하고, 펀드 기준가 조정 및 가교운용사 설립 등 다양한 사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왔다"며 "옵티머스 펀드 관계사 중 가장 전향적으로 가교운용사에 출자할 뜻을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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