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작년 하반기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거 축소했다.

3일 GPFG가 웹사이트에 공시한 2020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는 작년 말 한국 국채를 360억4천500만 크로네(약 4조8천억 원) 규모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보유량(617억4천500만 크로네) 대비 42%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1년 전인 작년 말(490억4천900만 크로네)과 비교해도 27%가량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국채에 이어 여덟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2019년 말에는 스페인에 이어 일곱 번째였으나, 호주가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호주 국채에 대한 펀드의 투자규모는 410억 크로네로 급증했다. 호주는 1년 전만 해도 보유 규모가 큰 주요 10개국 국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펀드는 채권 투자 변화와 관련 시가 평가 기준으로 독일과 미국 호주 국채에 대한 투자를 가장 크게 늘리는 반면 이탈리아와 멕시코, 러시아 국채에 대한 투자를 가장 큰 규모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GPFG 보유 국채, 출처: GPFG 연간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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